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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철도노조 지도부 구속영장 여부 오후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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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철도노조 지도부 구속영장 여부 오후 최종 결정
  • 오동현 기자
  • 승인 2014.01.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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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김명환 위원장 등 자진 출석한 13명의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15일 오후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이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와 대상자는 오늘 오후 늦게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경찰에 자진 출석한 김 위원장과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최은철 대변인, 엄길용 서울본부장 등 노조 핵심 간부 9명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또 대전 동부서와 경북 영주서, 부산 동부서, 전남 순천서 등 4개 경찰서에서 각 지역본부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노조 지도부를 상대로 파업 경위와 도주 경로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아직 구속영장 대상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들이 철도노조 역대 최장기 파업을 주도한 핵심 인물들이어서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위원장 등은 노조 내 지위와 파업에서의 역할이 크고 도피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철도노조 지도부는 지난달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로 코레일에 의해 고소됐다. 파업 직후 김 위원장 등 35명의 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었다.

하지만 파업 중단 이후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노조 간부 8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전원 기각됐다. 앞서 구속된 2명 역시 법원의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나 철도 파업으로 구속된 노조원은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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