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선정…오는 26일까지 보급 신청 접수

삼성전자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장애인용으로 공급하는 40형 풀HD 스마트 TV에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만 화면에 보이도록 편집할 수 있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폐쇄 자막 글씨체 변경 ▲높은 음량 안내 ▲소리 다중 출력 ▲포커스 확대 등 시각·청각 장애인들의 시청 경험과 사용성 개선을 위한 편의 기능들이 다수 탑재됐다.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컨도 함께 제공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부사장은 “삼성 TV는 2014년부터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이고, 지속 강화해왔다”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를 통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콘텐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각·청각 장애인용TV를 보급하는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보급 대상은 전체 시각·청각 장애인으로, 저소득층 외 일부 비용 부담이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 대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5000대 많은 2만대를 시각·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6~12월 중 순차 보급 예정이다. 보급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누리집이나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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