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박차

고양시가 북한산성을 연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북한산성에 대한 세계유산적 가치와 문화유산적 진정성을 재정립하고 올바른 등재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고양시는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양 6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북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정립’을 주제로 한 국내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이종수 단국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고 최성 고양시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기호철 서울대학교 연구원이 ‘북한산성의 역사적 가치 확인’을 주제로 첫 발표자로 나서고 이어 심광주 토지주택박물관장이 ‘북한산성 성곽의 특징 정의’, 임석규 불교문화재연구소 유적연구실장이 ‘북한산성내 문화유적 현황 및 특징’, 김성태 경기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팀장이 ‘북한산성과 남한산성의 비교 연구’로 주제발표하고, 주제에 따라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국시대부터 정치ㆍ군사적 요충지로 주목받아 조선 숙종 37년(1711년) 왕명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산성 내부에는 13개 승영사찰이 비슷한 시기에 지어져 당시 성곽제도와 조선후기 불교문화를 함께 이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북한산성은 현재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남한산성이나 한양도성과 같은 규모와 성격을 갖춘 관방유적이라는 점에서도 그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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