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설 유지·관리의 중요성 다시 한번 일깨워

지난 13일 03시 41분경 김포시 장기동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자는 “방에서 잠을 자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깼고 서랍장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숙면 중인 새벽시간에 발생한 화재는 불이 난 사실을 늦게 알게 돼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으로 자체 진화돼 4명의 가족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화재현장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나, 이번 아파트 화재는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자들이 소방시설 유지·관리를 잘해 소중한 인명피해를 막은 모범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김종묵 김포소방서장은 “안전하기 위해서는 사후 대응보다는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화재로 인한 긴급 상황 시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건물 소방시설 유지·관리를 잘한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자에 대해서는 김포소방서장 표창을 전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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