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18 16:16 (월)
서울대공원 혁신위원회 출범…최재천 위원장 선출
상태바
서울대공원 혁신위원회 출범…최재천 위원장 선출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4.01.07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랑이 사육사 습격사고' 등으로 논란이 된 서울대공원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혁신위원회가 본격 출범했다.

서울시는 최재천(60) 국립생태원 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18명의 전문가로 구성한 '서울대공원 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전날 첫 회의를 열고 최 원장을 민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병하 행정2부시장은 공동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는 ▲시설·안전 ▲동물원 관리 ▲조직·재정 등 3개 분과위원회와 비전수립 특별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최 위원장은 비전수립 특별분과위원장을 겸임하게 된다.

위원으로는 서울대공원의 특성에 따라 김성균 서울대 조경학과 교수와 박구병 한국시설안전공사 실장,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안영애 안스디자인 대표, 이채규 한국구조물안전연구원 대표, 이항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전진경 동물보호단체 카라 등 18명이 선정됐다.

위원회는 동물 탈출사고 이후 대대적인 혁신을 일궈낸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물원과 런던 동물원의 사례 등을 토대로 서울대공원만의 혁신을 이뤄나갈 방침이다.

향후 위원회는 전체회의와 분과위원회별 소회의, 대공원 현장 정밀점검, 정책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세부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서울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개선대책과 발전방향은 다음달에 나올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각종 위험 시설물에 대한 정밀점검을 실시한 뒤 개선대책은 물론 미래비전까지 제시할 계획"이라며 "뿌리부터 혁신해 세계 어느 동물원과 비교해도 손색없고 후손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수 있는 대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