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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목재 파문 "울산 태화루 영향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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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목재 파문 "울산 태화루 영향없다"
  • 고은희 기자
  • 승인 2014.01.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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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구에 국산 금강송이 아닌 러시아산 소나무가 사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현재 건립 중인 울산 태화루에도 영향이 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숭례문에 사용된 목재가 금강송 대신 값이 싼 러시아산 목재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애초 울산 태화루 건립에 사용되는 목재는 가능한 국내산을 쓰기로 했으나 목재 수급에 어려움이 많아 여의치 않을 경우 외국산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화루에는 목재 85%가 국내산, 15%는 북미 캐나다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둥 목재는 더욱 구매하기가 어려워 36개 가운데 10개만 국내산을 사용했다.

시는 애초 100% 국내산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북미 캐나다 지역의 단단한 목재를 일부 사용했다며 현재 태화루 공정률은 90%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울산 태화루는 조선 시대 진주 촉석루와 밀양 영남루 등과 함께 '영남 3루'로 불리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소실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화루는 울산 중구 태화동 91-2번지 부지 1만403㎡에 연면적 731㎡ 규모로 2011년 9월 착공돼 오는 3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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