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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비판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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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비판 여론 확산
  • 신동석 기자
  • 승인 2014.01.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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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상산고등학교가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6일 전주 상산고 졸업생 20여명은 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산의 이름으로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왜곡되고 훼손 돼 역사와 미래를 퇴행시키는 교학사 교과서 선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회적 혼란과 이분법적 편 가르기에 앞장서며 역사를 일본에 팔아먹은 교학사 교과서가 상산의 심장에 대못을 박고 있다"면서 "학교측은 교학사 교과서 선정을 철회하고 상산의 명예와 후배의 바른 역사관을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학교의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며 학교 정문 앞에 카네이션을 내려놓았다.



이어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와 33개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 된 전북교육혁신네트워크도 상산고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사 한국사교과서를 채택한 것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상산고 14회 졸업생인 이도영 전주시의원은 교학사 교과서 철회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이날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서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와 평등교육실현을전북학부모회·범도민전북교육감추대위·조형철 도의원 등도 "왜곡과 오류로 점철되고, 진실을 축소·왜곡한 교학사 교과서를 철회하라"며 상산고를 압박했다.



한편 전주 상산고는 7일 교학사 교과서 철회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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