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한 경찰청장은 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숭례문 복원에 사용된 나무에 대해 DNA 검사 분석을 통해 실제로 금강송이 맞는가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복원에 사용된 나무가 '러시아산이다'하는 정도까지 확인이 진행되진 않았다"고 말한 뒤 "제보받은 내용을 토대로 여러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청장은 "기본적으로 용도에 맞도록 관급품이 지급됐다면 그걸 사용하는 게 원칙"이라며 "혹시 더 낫게 하기 위해서 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숭례문 복원에 다른 나무가 사용됐다면 그거에 대해서도 처벌이 필요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 이 청장은 "현재로선 나무가 실제 용도에 맞도록 사용됐는가를 확인 중"이라며 "(신응수 대목장 관련 사업 등)다른 부분까지는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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