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은 지난해 12월 23일 고양시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화를 위한 무기계약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84명의 비정규직 기간제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번 고양시의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화 및 처우개선을 통해 공공부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고 우리 사회에 모범적인 고용구조 개선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에 따라, 시의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189명 중 84명이 정규직 전환자로 결정되어 약 44%의 높은 전환율을 나타냈다.
고양시는 그동안 투명하고 객관적인 전환기준 마련을 위해 「고양시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하였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근무기간, 급여재원, 급여수준, 부서평가 등 4가지의 기준지수를 통해 평가를 실시한 후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얻어 최종 84명의 정규직 전환자를 확정했다.
고양시는 외부용역을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근거로 정규직 전환평가를 실시한 후 전환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최종 의결하는 등의 정규직 전환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했다.
이와 같은 고양시의 노력은 향후 고양시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로 하여금 안정적 일자리에 대한 신뢰감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통일된 평가 기준이 없어 비정규직 전환업무에 혼선과 논란을 빚고 있는 타 기관들과 달리 투명하고 성공적인 비정규직 전환 사례를 선도적으로 제시해 많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비정규직에서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84명은 비정규직과는 달리 근무기간에 제한이 없으며 만 61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또한 처우도 대폭개선됨에 따라 호봉제를 적용받아 근속연수가 올라가는 만큼 급여도 인상되며, 복지포인트 지급, 명절휴가비, 퇴직금, 연가보상금 등을 받게 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고용안정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여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2015년까지 현재 마련된 객관적인 전환지표를 활용하여 보다 투명하게 지속적인 정규직화를 추진 할 예정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