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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 안중근 의사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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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 안중근 의사 조명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3.02.1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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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리움미술관, 업무협약 체결
안중근 의사 문화유산 보존, 복원 및 협력
▲ 보존처리가 완료된 안중근 의사 유묵을 참관하는(좌로부터) 김황식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류문형 대표이사, 유영렬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뉴시스
▲ 보존처리가 완료된 안중근 의사 유묵을 참관하는(좌로부터) 김황식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류문형 대표이사, 유영렬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뉴시스

삼성문화재단 류문형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안중근의사기념관 ‘안중근 의사 문화유산의 보존, 복원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 3월 리움미술관을 통해 안중근 의사 유물의 보존 처리를 지원해왔다. 지난 1년여 간 리움미술관 보존연구실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물 3점과 안중근 의사의 재판 중 당당한 모습을 그린 '안봉선풍경 부 만주화보' 화첩, 안중근 의사의 모습과 동지, 가족 등이 담긴 사진의 보존 작업을 마쳤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안중근 의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과 평화 사상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안중근 의사 유물 상태조사 ▲안중근 의사 유물 보존처리 지원 ▲성과 공개 프로그램을 통한 보존 결과의 대국민 공유 ▲기타 보존·복원 사업 관련 상호 교류 및 협력 활동을 펼친다.

먼저 삼성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4월 16일까지 리움미술관 다목적실에서 '초월 - 과거와 현재, 국경을 넘어 만나다' 프로그램을 마련, 보존처리를 마친 유물 3점 등 관련 사진 10점을 공개한다.

안중근 의사 '가족사진첩'과 옥중 유묵 '지사인인 살신성인', '천당지복 영원지락' 이다. 사진첩은 연결부가 분리되고 모서리가 닳고 해진 부분을 원래 모습으로 복원했다.

유묵 2점은 긴 세월 훼손된 부분을 복구하는 한편, 앞으로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장황을 교체하고 족자, 굵게말이축, 오동나무보관상자를 새로 제작했다. 또한 보존처리 작업을 ‘영상물’로 상영하여 유물이 복원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유영렬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은 “삼성문화재단과 안중근 의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공개하는데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죽음 앞에서도 의연하게 본인의 이상을 지켜내고 몸소 실천한 안중근 의사의 마음이 힘겨웠던 팬데믹을 이겨 낸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문화재단은 안중근 의사 유물의 보존처리를 지원하면서 지난해 9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해외 소재 우리 문화유산으로 공헌사업의 범위를 넓혔다.

류문형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활발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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