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주민센터에는 2013년의 마지막 날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졌다. 호곡중학교(일산서구 탄현동) 상록수반 학생들이 관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성금을 전달 한 것이다.
호곡중학교의 상록수반은 경증 및 중증 장애인으로 구성된 특수학급으로, 올 한 해 동안 직업교육의 일환으로 직접 빵과 커피를 만들어 교내 직원들에게 판매하는 ‘카페운영수업’을 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수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탄현동에 거주하고 있는 어려운 가정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전병구 탄현동장은 “학생들이 어렵게 번 수익을 직접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겠다며 전달한 성금이라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학생들의 기특한 생각과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탄현동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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