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는 지난 24일 용강동 복합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신축하는 용강동 복합청사는 201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3,638.67㎡, 대지면적 1,264㎡에 지상4층, 지하1층 규모로 지어진다.
기존의 용강동주민센터는 기본적인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곳 외에는 별도 공간이 없을 정도로 협소하다보니, 주민에게 개방할 수 있는 여유 공간과 편의시설이 마련되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마포구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 주민을 아우를 수 있는 복합청사 건립을 목표로 지역주민들의 문화·복지 공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청사 설계 작업에도 용강동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그 결과 용강동 복합청사에는 구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노인복지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특히 작은도서관의 경우에는 당초 설계계획에는 없었지만 인근 주민들의 도서관 확충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결과물이다. 또 주부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보다 안정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구립어린이집과 노인복지관을 마련키로 했다. 또 동주민센터와 복합청사 내 유관기관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을 두기로 했다.
이렇게 하여 새로 태어나는 용강동복합청사는 △지상 1층에는 민원업무를 위한 동주민센터 민원실, 구립어린이집 △2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작은도서관과 동 자치회관 △3층에는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마포지회 △4층에는 다목적 강당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청사가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신재생에너지인 지열발전장치와 고효율 LED 조명기구를 설치하도록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