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경찰서는 밀실을 갖춰두거나 모텔과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한 풀살롱 업주 박모(43)씨와 안마시술소 업주 최모(46·여)씨 등 업주 3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성매수 남성 1명과 성매매 여성 4명, 종업원 9명 등도 성매매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6일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건물에서 758㎡ 규모의 속칭 '풀살롱'을 단속해 박씨와 영업이사 방모(42)씨, 종업원 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술집을 차려놓고 손님들을 상대로 20만원을 받고 차량을 이용해 미리 연계한 인근 모텔로 자리를 옮겨 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송모(64)씨가 운영하는 모텔 방에서는 성매수 남성(43)과 성매매 여성(38)이 함께 현장에서 붙잡혔다.
또 경찰은 지난 16일 장항동의 한 건물 안마시술소 내 밀실에서 이뤄지는 성매매 현장을 적발했다. 안마시술소 내에서 업주 최씨와 성매매 여성 3명, 종업원 5명 등 9명을 붙잡았다.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 이 안마시술소 내에는 리모콘을 누르면 밀실이 개폐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최씨 등은 1인당 19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성매매 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 1월까지 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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