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단순히 자원봉사활동 인증시간을 받기 위해 신청했지만, 교육을 받고 나서 어린 나이와 학생이라는 신분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데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며 “자원봉사란 말이 참 아름다운 단어이며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라며 한 학생이 ‘청소년 자원봉사자 양성학교’ 수료소감을 말하며 활짝 웃었다.
고양시 일산서구 송포동은 문촌7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운영한 ‘청소년 자원봉사자 양성학교’가 지난 12월14일 개최된 제4기 수료식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송포동이 토요일 청사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자원봉사자 양성학교’는 문촌7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식을 맺어 관내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실행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론 및 체험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월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된 제4기 교육생들은 자원봉사이론교육, 시각․청각․언어 등 장애 체험, 다문화 인식개선교육, 학교폭력 예방활동 등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13명이 12월14일 수료식을 가졌다.
올해 분기별로 운영된 양성학교는 관내 중 ․ 고등학생 100여명이 참여하여 64명이 수료하였으며 특히,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조하여 3분기부터 신설된 다문화인식개선 교육과 캠페인 활동은 학생들로 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완구 송포동장은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의 참 의미와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소년 자원봉사자 양성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다”며 “2014년에는 대상자를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