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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엔트리 포함' 김승현, 위기의 삼성 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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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엔트리 포함' 김승현, 위기의 삼성 구하나?
  • 박지혁 기자
  • 승인 2011.12.07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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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코트로 돌아온 김승현의 실전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7일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전부터 12인 엔트리에 포함된다. 상황에 따라 투입이 결정될 것이다"고 알렸다.

경기에 나설 경우, 641일 만에 코트를 밟는 것이다. 2009~2010시즌인 2010년 3월6일 전자랜드전 이후 처음이다.

당초 11일 안양 KGC인삼공사전부터 투입시킬 계획이었지만 최근 10연패로 팀 최다 연패에 빠졌고 포워드 이규섭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올 시즌 홈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부담이 상당하다. 올 시즌 홈에서 9연패를 당해 시즌 개막 후 최다 홈경기 연패 기록을 바꿔가고 있다.

공백기가 길어 전성기만큼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이지만 김승현이 코트에 뛴다는 것 자체에 기대를 갖는 모습이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김승현은 팀 합류 후 적극적인 자세로 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최근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하면 된다','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 또한 보였다.

전문가들은 "김승현이 들어간다고 해서 당장 삼성의 전력이 강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달릴 수 있는 빅맨 이승준, 아이라 클라크 등과 스피드 있는 농구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과 고양 오리온스는 4승18패로 공동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명가의 자존심이 심하게 구겨진 상태. 시즌 초반 주전 포인트가드 이정석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사실상 시즌을 접었고 지난 4일에는 이규섭마저 왼 무릎 내측인대가 파열돼 최소 8주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악재만 겹치는 삼성이다. 돌아온 김승현이 위기의 삼성을 구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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