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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정원특위·예결소위 정상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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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정원특위·예결소위 정상화 '합의'
  • 우은식 기자
  • 승인 2013.12.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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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0일 민주당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발언 파문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국정원개혁 특위와 예결특위 예산심사소위를 이날 오후부터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회담을 갖고 본회의 일정이 끝난 후 국정원개혁 특위와 예산심사 소위를 정상 가동키로 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여야 협의를 통해 오늘 오후부터 국정원개혁 특위와 예결소위를 모두 정상화하기로 했다"며 "일단 국회가 파행으로 오래가면 안되기 때문에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우리가 요구한 수준에 턱없이 모자란다는 입장이지만 일단 국회는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일념 때문에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회 국정원개혁특위는 애초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이 의사일정을 거부했고, 국회 예산결산특위 심사소위에서는 민주당이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예산심사를 거부하면서 파행을 빚었었다.

이에 앞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의 단결을 헤치거나 당 이해와 배치되는 언행에 대해서는 대표로서 단호하게 임할 것"이라며 "때로는 개인 소신 발언이 당 전력을 훼손시키기도 한다는 점 감안해 각자 발언에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유감 의사를 에둘러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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