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명을 바꾸고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알버트 푸홀스 영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푸홀스에게 10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 10년은 푸홀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30대에 접어든 푸홀스는 보다 안정적인 장기 계약을 고수하고 있다. 원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협상 과정에서도 이를 강조했다.
걸림돌은 트레이드 거부권이다. EPSN에 따르면 푸홀스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계약서에 포함시키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는 최근 유격수 호세 레예스 영입 당시에는 이 조항을 삽입하지 않았다.
100년 넘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도 푸홀스 영입에 뛰어 들었다. 컵스 또한 푸홀스의 제시안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영입전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2001년 21살의 어린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뛰어든 푸홀스는 통산 1705경기에 나서 타율 0.328 안타 2073개, 홈런 445개, 타점 1329개를 기록 중이다.
세 차례나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고 올 시즌에도 타율 0.299 홈런 37개 타점 99개로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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