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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車수출 역대 최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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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車수출 역대 최대 전망
  • 김재현 기자
  • 승인 2013.12.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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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자동차 국내 생산은 460만대, 수출은 320만대

수출·생산·내수 다소 증가…수입차 15% 증가 예상

2014년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4년 자동차 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자동차 수출량은 320만 대로 올해(310만대 추정)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세계 자동차 수요의 증가(4.8% 성장),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추가적 관세 인하, 신형 모델의 투입, 국산 차의 품질·브랜드 가치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완성차 수출금액도 올해(488억달러)보다 4.5% 증가한 51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중·대형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RV)의 수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완성차 평균 수출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기저효과와 생산의 안정화, 수출 증가 등으로 올해(450만대)보다 2.2% 증가한 460만대로 예측된다. 해외 생산량은 올해 증설된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 신설 공장의 가동 등으로 6.3% 증가한 44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수의 경우 가계부채 부담, 경상용차의 단종 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잠재 대체수요의 확대, 2000cc 초과 개별소비세 인하, 수입차 증가 등으로 1.5% 증가한 158만대로 예상된다.

다만 국산 차 판매량은 140만대로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수입차는 18만대로 14.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1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도 각각 6.0%, 4.1%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산 차의 내수 판매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줄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월간 최대치"라며 "수출량도 주력 업체의 공급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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