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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A의원 쪽지예산 문자수신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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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A의원 쪽지예산 문자수신 '포착'
  • 강세훈 기자
  • 승인 2013.12.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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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중진인 A의원이 대통령 소속 위원회인 B위원회 간부로부터 민원성 쪽지 예산을 청탁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A의원은 5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B위원회 C간부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모습이 뉴시스 취재진에 의해 촬영됐다.

이날 오후 2시10분에 수신된 문자메시지에는 "의원님. 바쁘실 것 같아 문자로 말씀드립니다. 일전에 말씀하신 예산관련 사항을 D국장을 통해 보좌관에게 제출했습니다"며 "내용은 삭감된 업무추진비 3500만원을 살려달라는 것"이라고 쓰여있었다.

이어 "B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의원님이 예산을 좀 얹어주시기 바랍니다. 000 올림"이라는 내용으로 마무리됐다.

내용으로 볼 때 A의원과 C간부가 사전에 B위원회 업무추진비와 관련된 얘기를 나눴으며, 이를 정리한 내용을 A의원실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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