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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하종화 감독 "3R, 전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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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하종화 감독 "3R, 전승하고 싶다"
  • 김태규 기자
  • 승인 2011.12.07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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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같아서는 전승을 하고 싶다."

'전통의 명가' 복원에 힘쓰고 있는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하종화 감독은 3라운드를 조심스레 그렸다.

현대캐피탈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1~2012 V-리그 드림식스와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0(26-24 25-22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6승6패 승률 5할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1라운드 2승4패보다는 한층 나아진 결과였다.

하지만 경기를 승리로 이끈 승장의 입에서는 겸손어린 답변이 흘러나왔다. 1라운드 성적의 정반대만 거두고 싶다는 것.

하종화 감독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3라운드에는 마음 같아서는 전승을 하고 싶지만 전체적으로 쉬운 상대가 없다. 4승2패 정도를 거둬 상승세를 이어가면 좋겠다"고 전망했다.

조금전 상대를 3-0으로 누르고 온 승장답지 않은 소박한 답변이었다.

물론 달라스 수니아스의 부적응과 주포 문성민의 어깨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1라운드만 해도 상위권 도약이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승점 21점을 챙기며 순식간에 2위 KEPCO(8승3패·승점 23)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달라졌다. 1라운드 이후 팀을 추스린 현대캐피탈은 부상에서 회복한 문성민이 수니아스의 공격부담을 덜어주면서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

하 감독은 "현대캐피탈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1라운드에서는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 그러다 지난달 20일 삼성화재를 꺾으면서 선수들의 의지가 살아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장영기가 안정적인 서브리시브를 해주면서 전체적으로 팀이 탄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하 감독은 "서브에서 실책을 줄이고 리시브 정확도를 높인다면 전력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며 장영기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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