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16일 강서지사 대회의실에서 해남군 및 해남군 품목별생산자단체협의회와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 협약식의 내용은 ‘해남군 생산자는 해남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이고, 강서시장 유통인은 출하자 수취가격 제고와 판매 확대이며, 해남군과 공사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강서시장에서는 서부청과㈜, 농협 강서공판장, 강서청과㈜ 등 도매시장법인은 물론 (사)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도 협약에 참가하였다.
해남군은 겨울배추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겨울배추를 상품화한 절임배추는 주요 농업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겨울 감자・양파・마늘 등 노지작물을 비롯하여 고구마・밤호박 등의 특화작물은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상품이다.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은 2004년 개장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도매시장으로, 2021년 거래실적 기준 전국 2위의 공영도매시장이다.다만, 물량 및 품위 등 부족한 상품 구색을 해결하기 위해 공사・도매시장법인・시장도매인・중도매인은 강서시장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상정하고 경매시장・시장도매인시장별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첫 단추가 해남군과의 상생협약이며, 앞으로도 제주도・경기도 등 다양한 생산자단체와 협력하여 수집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업무협약 체결 후 문영표 공사 사장은 “우리나라 대표 산지 해남군과 MOU를 맺게 되어 영광이며, 공사・해남군・품목별 생산자단체협의회・도매시장법인・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가 힘을 모아 성공적인 유통 모델을 만들어 출하자에게는 피땀 흘린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업무협약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우선 올해부터 마늘・절임배추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향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