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 ‘I WISH 따뜻한 서대문’ 협약 기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서대문구협의회가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지난 3일 ‘가정용 소화기’ 300대를 전해왔다.
소화기는 서대문구 홍제, 북가좌, 남북가좌, 독립문, 신촌, 연희, 홍은, 명지 등 8개 새마을금고가 함께 마련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서대문구협의회는 앞서 2012년 10월 12일에도 서대문구와 ‘I WISH 따뜻한 서대문’ 협약을 맺으면서 가정용 소화기 80대를 전달한 바 있다.
새마을금고 협의회 정기영 회장은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경우 화재감지와 대피가 쉽지 않을 것 같아 가정용 소화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구는 또 4일 구청장실에서 ㈜동광어패럴과 18번째 ‘I Wish 따뜻한 서대문’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동광어패럴은 2011년 10월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후 월 매출이 30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늘면서, 수익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취지로 ‘I Wish 따뜻한 서대문’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협약식 날 ㈜동광어패럴은 저소득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목도리 300개를 기증했다.
배충일 대표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각종 바자회 등에 물품을 제공하는 등 저소득층 돕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서서울농협도 4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240포(10kg)와 김치 100박스(10kg) 기부하며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참여했다. 이날 서대문구청에 전해진 쌀과 김치는 저소득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정 등 340가구에 전달된다.
‘I Wish 따뜻한 서대문 사업’은 저소득, 어르신, 아동청소년, 장애인, 다문화 등 각 분야에서 후원자와 수혜자가 원하는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서대문만의 독특한 복지사업이다. 복지담당 공무원과 홀몸노인 생활지도사가 7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소화기를 전달하고 사용법을 안내하며 안전도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