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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동 주민센터에 도봉건강이음터 설치해 구민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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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동 주민센터에 도봉건강이음터 설치해 구민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 도모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12.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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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주민 2만5천명 정기등록해 관리 받아, 하루 평균 이용자 100여명

도봉구의 동 주민센터는 매일 사람들로 북적인다.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1평 남짓(면적 3.3㎡)한 공간인 ‘도봉건강이음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도봉건강이음터는 주민의 접근성이 높은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건강관리센터를 뜻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에서는 2010년 4월부터 보건소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쌍문2동을 제외한 13개 동 주민센터에서 도봉건강이음터를 운영하고 있다. 균등한 의료혜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구가 택한 방법이다.

설치 3년 만에 주민 2만 5천여 명이 회원으로 등록해 정기관리를 받고 있으며, 하루 평균 이용자도 100여명에 달한다. 비용이 무료라는 점도 큰 이점이지만, 무엇보다도 주민이 찾아오길 바라는 기존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주민의 삶 깊숙이 파고드는 모세혈관식 복지를 실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구는 보고 있다.

도봉건강이음터에서는 자동의료장비를 이용해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스트레스, 혈관나이 등을 주민 스스로가 측정할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대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것은 물론, 동별 전담 간호사가 있어 검사 결과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도봉구는 U-셀프건강관리 시스템(http://u-health.dobong.go.kr/)을 구축하여 개인들이 가정에서도 스스로의 건강측정기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강동구의 ‘건강100세 상담센터’, 마포구의 ‘U-헬스마을건강센터’ 등 최근 높아진 구민들의 건강관심도에 부응하기 위한 타구의 시도들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구는 도봉건강이음터 이용자에게 포인트 카드를 발급한다. 누적 마일리지로는 암표지자 검사, 골밀도 검사 등 보건소 유료검사를 이용할 수 있다. 도봉건강이음터에서 건강측정을 할 때만이 아니라 건강상태가 향상되었을 때에도 마일리지를 부여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동기부여를 톡톡히 하고 있다.

구는 도봉건강이음터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관심도를 높이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겠다는 의도에 바짝 다가섰다. 2010년 8,515명이던 건강측정인원은 2012년 22,879명으로 증가하였다.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위험군 발견 실적 역시 2010년 2,682명에서 2012년 7,364명으로 증가하였다. 위험군에 대해서는 보건소 및 관내 의료기관으로 연계하여 조기에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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