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주민센터에는 지난 3일 선재유치원 어린이들이 노란색 모금함을 들고 찾아 왔다.
선재유치원 어린이들의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여름 선재유치원 바다반 어린이들이 모은 성금을 ‘우리 동네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한 바 있으며, 이번 두 번째 방문은 선재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120명의 어린이들이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을 돕기 위해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지난달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의 소식을 접한 선재유치원 어린이들은 부랴부랴 노란색 모금함을 만들기 시작했고, 11월 한 달 간 유치원 입구에 자리하고 있던 모금함에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이 모아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전달 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필리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풍이재민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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