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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와 실시간 라이브 토크, 새롭네 손바닥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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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와 실시간 라이브 토크, 새롭네 손바닥TV
  • 백영미 기자
  • 승인 2011.12.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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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와 시청자의 실시간 라이브 토크 방송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일 개국한 손바닥tv다. 기존의 소리와 영상이 있는 TV에 시청자가 참여해 대화하는 기능이 더해졌다.

오후 6시부터 하루 4시간 방송하는 손바닥tv는 시청자와 진행자가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쌍방향 방송이다. 세계 최초 모바일 방송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나 시청과 참여가 가능하다. 토크 방송은 생동감, 즉흥성으로 기존의 강연이나 방송의 한계점을 무너뜨리고 있다.

손바닥tv가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또 시청자가 참여하는 생방송이기에 기술적인 문제나 어설픔, 아슬아슬함도 기존의 지상파나 종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생동감으로 다가온다. 시대 흐름에 맞춰 일본도 올해 안에 이같은 방송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 방송에 이어 5일부터 본격 정규 프로그램을 시작한 손바닥tv의 특징은 시청자와의 라이브 토크다. 시사 프로그램도, 정보 오락 프로그램도 라이브쇼로 진행된다.

6일 '박명수의 움직이는tv'에서 개그맨 박명수는 시청자의 메시지가 많지 않자 굳은 표정을 지었다가 "이거 큰일 났네"라는 미소 연기로 방송을 살렸다. 또 시청자와 화상통화가 연결되는 동안 MC '올밴' 우승민이 즉흥적으로 기타를 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청자의 예상치 못한 대응도 라이브 토크 방송만의 볼거리다. 박명수가 시청자 퀴즈대결에 참여한 여성에게 노래를 요청하자 그녀는 박명수가 출연한 탈모CF의 CM을 불렀다. 스튜디오와 시청자는 여유로운 함박웃음을 지었다.

최일구 앵커는 '소셜데스크'에서 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과 여검사 뇌물 수수사건을 전하며 "정말 '깜놀'할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나저나 여검사님 벤츠가 아닌 피고석 벤치에 앉게 생겼군요" 등의 시원한 코멘트로 눈길을 끌었다. 이명선 기자도 뉴스에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핸드라인' 뉴스로 방통위의 SNS 심의와 종편채널의 과도한 선정성에 대한 비판을 재밌고 쉽게 전했다.

또 신재원 의학전문기자의 '애정의' 코너는 상식과 재미를 더해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대표적인 블로거 기자인 '미디어 몽구' 김정환씨가 총장실에서 농성중인 대학생들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인터뷰해 쌍방향 소통tv의 위력을 보여줬다. 진행자들은 실시간으로 검색어를 공개하고, SNS로 올라온 시청자의 질문에 답하는 등 새로운 방송의 모습으로 젊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손바닥tv의 김동철 뉴미디어센터장은 "스마트폰 기기는 실시간 라이브 토크 방송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방송에 세계인이 주목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방송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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