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프로축구 K리그에 할당되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4장으로 정해졌다.
AFC는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AFC주관 대회의 규정과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은 기존대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4장을 확보했다. 이로써 FA컵 우승팀 포항스틸러스를 비롯해 울산현대·전북현대·FC서울 등 4개 팀이 내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한국 외에 일본·사우디아라비아·이란이 출전권 4장으로 가장 많은 쿼터를 확보했다. 올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광저우 에버그란데)을 배출한 중국은 3장에 플레이오프 티켓 1장을 받았다.
AFC는 대회 운영방식도 손을 봤다.
향후 3년 동안 지역별로 권역을 분리해 동아시아클럽과 서아시아클럽이 준결승까지 서로 대전할 수 없도록 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16강부터 준결승까지 동아시아클럽은 동아시아클럽과, 서아시아클럽은 서아시아클럽과 맞붙는 것이다. 자연스레 동아시아 대표 클럽과 서아시아 대표 클럽이 결승에서 우승을 두고 다투게 된다.
결승 방식은 종전대로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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