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카라'가 일본 두 번째 아레나 투어를 성료했다. 마지막 공연에서는 눈물을 보였다.
일본 미디어에 따르면, 카라 다섯 멤버들은 24일 고베 월드기념홀에서 열린 '카라 2nd 재팬 투어 2013–카라시아'의 마지막 공연에서 앙코르 곡을 부르다 전원 눈물을 흘렸다.
현지 미디어는 이번 투어를 카라 다섯 멤버들이 일본에서 함께하는 사실상의 마지막 무대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아쉬움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는 것이다.
내년 1월 카라의 매니지먼트사 DSP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종료되는 정니콜(22)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같은 해 4월 계약이 끝나는 강지영(19)은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정니콜은 소속사를 떠나도 카라 멤버로 활동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나머지 세 멤버인 박규리(25), 한승연(25), 구하라(22)는 지난 9월께 DSP와 2년 재계약을 완료했다.

DSP는 니콜이 내년 1월 예정대로 계약이 만료된다면서도 "카라는 일부 멤버가 재계약 없이 이탈하더라도 팀 해체 없이 국내 및 해외 활동에 계속해서 전념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DSP에 따르면, 카라는 7개 도시를 돈 이번 일본 투어로 총 15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등 현지에서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한국 걸그룹 처음으로 도쿄돔 단독 공연을 해내기도 했다. 27일 현지 10번째 싱글 '프렌치 키스'를 발표한다.
한편, 카라는 12월14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치는 패밀리 콘서트 'DSP 페스티벌'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