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26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2013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아시아인들의 행복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UN-HABITAT(국제연합인간거주위원회) 후쿠오카 본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등 4개 단체가 2010년 창설했다. 도시 경관 구성에 있어 본보기가 되는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아시아 대표 국제경관상으로 올해는 일본, 중국 등 5개국 11개 도시가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올레길, 부산 감천문화마을 등이 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도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경관’이란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에서 송파구는 도시의 전반적인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응모했다. 이는 2020년까지 진행되는 장기 도시계획 사업으로서 구는 워터웨이(water-way) 프로젝트 등을 통해 송파를 둘러싸고 있는 4개 하천을 자연 생태하천으로 복원했다. 또한 3개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도심 내 녹지를 조성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도시경관 사업이다. 대회 주최 측은 송파구의 자연친화적 도시경관 사업에 대해 △지역 환경과의 조화로운 공존, △지역 발전 기여도, △사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민선5기 취임 시부터 신(新)친환경 녹색경영을 3대 브랜드 사업의 하나로 선정해 추진해 온 것이 여러 국제대회 수상으로 결실을 맺는 것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도시경관사업을 통해 겉모습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보존하면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