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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폐건전지 내달 중순까지 집중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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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폐건전지 내달 중순까지 집중수거
  • 김지원기자
  • 승인 2013.11.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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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는 폐건지의 자원재활용을 위해 오는 12월 17일까지 ‘폐건전지 집중수거 캠페인’을 벌인다.

폐건전지는 니켈, 카드뮴, 철, 아연, 망간파우더 등 물질의 95%가 희귀 금속으로 구성되어 있어 제대로 분리될 경우 자원의 재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동안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와 시민 인식부족으로 일반쓰레기와 함께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등 무분별하게 버려져 자원낭비는 물론 토양과 수질에 영향을 미쳐 각종 환경오염의 요인이 되어 왔다.

특히 한국전지재활용협회에 따르면 1년간 생산되는 건전지는 13,000톤, 그 중 회수 되어 재활용되는 건전지는 연간 1,900톤으로 약 15%에 불과해 상당량의 폐건지가 가정에 방치되거나 재활용 봉투에 의해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북구 가정에서도 아파트는 57.6%,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20%의 폐건전지 분리수거율을 보이며, 폐건전지 배출 시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강북구는 올해 폐건전지 수거 목표량을 17톤으로 정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10월까지 11톤의 폐건전지를 수거하였으며, 집중수거기간에 6톤을 추가로 수거할 계획이다.

구는 우선 수유, 미아, 미아삼거리역의 3개 지하철 역사에 재활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출·퇴근시 주민들이 손쉽게 폐건전지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폐건전지 재활용 필요성과 환경오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정 내 방치된 폐전지를 학교에서 수거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가정 및 기업체에서도 폐건전지를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주민들이 단지 내 비치된 폐건전지 수거함을 이용, 일반주택의 경우 가까운 주민센터나 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된 폐건전지 수거함을 이용해 배출하면 된다. 건물 연면적이 1,000㎡가 넘는 대규모사업장은 건전지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한국전지재활용협회에 위탁처리, 소규모 사업장은 주민센터에서 수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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