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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오는 27일 새로운 금융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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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오는 27일 새로운 금융비전 발표"
  • 정일환 기자
  • 승인 2013.11.2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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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실현가능성에 무게를 둔 새로운 금융비전을 오는 27일 발표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5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번주 수요일 금융비전인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 금융업에게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실물 경제지원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면서 국민의 재산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방어막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매우 중요하고 절박한 사명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금융이 이 세 가지 사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금융비전 수립의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비전 수립을 위해 ▲금융권의 경쟁 촉진(Competition) ▲실물경제와의 융합 성장(Convergence) ▲소비자 보호(Consumer Protection) 라는 '3C 미션'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9가지 핵심추진 목표를 비전에서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이번 비전이 장밋빛 이상 보다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뒀고 금융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했으며, 지속가능한 비전이 되도록 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논의와는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금융사들이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진출해야한다는 평소 신념을 이날 회의에서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금융에는 여러 기회요인들이 있다"면서 "우리와 문화가 유사한 신흥아시아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금융인프라, 부실채권 정리경험 등을 전파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지금 우리 금융권의 현실을 냉철하게 돌아볼 때 '한국의 골드만삭스', '금융의 삼성전자'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5년후, 10년후에는 지금은 상상하지 못했던 역사를 새로 써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민간위원 35명, 당연직 위원 8명이 참석했으며, 금발심 위원장인 박대근 한양대학교 교수의 진행 하에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발제와 논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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