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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힘찬 출발…CES·삼성전자·美고용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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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힘찬 출발…CES·삼성전자·美고용지표 주목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6.01.04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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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증시, 유동성 장세 기대
반도체·기술주 기대감 속 CES·삼성전자 실적 발표…美고용지표도 변수
▲ 코스피가 전 거래일(4214.17) 보다 95.46p(2.27%) 오른 4309.63에 마감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 코스피가 전 거래일(4214.17) 보다 95.46p(2.27%) 오른 4309.63에 마감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새해 코스피가 힘차게 출발한 가운데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 삼성전자 실적 발표, CES 2026 등 이슈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기술주에 대한 글로벌 관심과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수익성 둔화와 미국 고용지표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 변화는 시장에 변동성을 더할 수 있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4129.68) 대비 179.95포인트(4.36%) 상승한 4309.6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보합권 등락 끝에 4214.17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새해 첫 거래일인 2일에는 상황이 반전되며 코스피가 사상 첫 4300선을 돌파, 장중·종가 기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대규모 매수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신고가 랠리가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 수급은 개인 4567억원, 외국인 4916억원 순매수, 기관 9233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번주에는 CES 2026을 통한 기술 성장 기대감,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 등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AI 산업의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는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6일 열리는 ‘CES 2026’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는 AI의 향후 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AI와 기술 성장주로의 수급 이동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전기전자·모빌리티·IT·바이오 등 기술 기업이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성장 스토리가 주가 흐름과 주도주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8일엔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약 8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영업이익은 39조5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

정해창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수급이 빠듯해지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앞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이 어닝 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으로 주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도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주 시장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미국 고용 지표가 지목되고 있다. 오는 9일 발표될 12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ADP, 구인 및 이직 보고서(JOLTS), 챌린저 등 다양한 선행 고용 지표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가운데 최근 미국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국 고용 시장은 여전히 둔화 우려가 크다”면서 “11월 실업률이 4.6%로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오는 9일 발표될 12월 고용보고서에서도 실업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고용 상황 감안 시,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은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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