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지난 21일 관내 곳곳에서 '일일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가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두수선대 운영자들의 모임인 '관악녹지회'에서 마련한 것이다.
관내 34개 사업장이 이날 모금한 수익금 전액은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사용된다.
관악녹지회는 1990년부터 23년 동안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이 1억원이 넘는다.
관악녹지회 강규홍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도 봉사를 지속하는 것은 우리도 그동안 보이지 않게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행사는 우리가 받았던 따뜻한 정을 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한 행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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