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창전동 소재 공민왕사당 옆에 한옥문화공간인 '광흥당(廣興堂)'을 건립하고 오는 22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민왕사당은 국가등록문화재 제231호로, 고려의 31대 왕, 공민왕을 받드는 2칸짜리 목조건물의 사당이다.
사당 안에는 공민왕과 노국공주, 최영 장군, 왕자, 공주, 옹주 등 무속화 6점이 걸려있다. 사당 앞에는 광흥창터 표석이 있고 서울시 지정보호수 5그루(회화나무, 느티나무)가 있다.
마포문화원은 공민왕의 후손인 개성 왕씨 종친회, 인근 주민들과 함께 공민왕사당제례를 지내고 있다.
'광흥당'은 공민왕사당 옆(창전동 42번지 1호 외 2필지)에 연면적 382㎡의 지상1층, 지하1층 규모로 조성됐다.
공민왕사당 일대는 조정의 미곡창고였던 '광흥창'이 있었던 곳으로 '광흥당'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앞으로 구는 매년 음력 10월1일 거행되는 공민왕사당제 행사의 규모를 키우고, 공민왕사당과 연계한 전통 제례행사 등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공민왕사당에서 주민 등 300여명과 함께 광흥당 준공식 및 공민왕사당제가 열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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