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농가도 살리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1석 2조

마포구 신수동 광성고등학교 학부모회서 80박스 김장김치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 마포구 신수동 소재 광성고등학교 학부모회가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주고 있다.
신수동주민센터는 지난 18일, 광성고등학교 체육예절실에서 엄재유 교장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학부모회 어머니들, 이 학교 동문과 재학생 등이 함께 한 가운데 80박스 분량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이 학교 제62기 졸업생들의 후원을 받아 광성고등학교 학부모회에서 추진한 것으로, 학부모회에서는 500kg의 절임배추에 김칫속 넣기 작업을 거쳐 김장김치 80박스를 담근 후 관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80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수업을 마치고 행사장을 찾은 재학생들이 포장과 이송작업을 도우면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광성고등학교 학부모회 이선자 회장은 “당초에 연탄을 구입하여 저소득층에게 전달하려 하였으나 최근 배추가격의 폭락으로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농가와 저소득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김장나눔 행사로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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