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은 재단이 멘토링 기관으로 참여한 '중장년 취업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장년 취업 아카데미'는 기존의 단순 훈련과 알선에 그쳤던 직업훈련과 달리 사전 경력진단과 멘토링을 제공한 뒤 맞춤형 훈련을 통해 취·창업까지 연결시켜주는 패키지 사업이다. 40대 이상 중장년 퇴직(예정)자가 대상이며 훈련에 따른 교육비는 전액 정부가 지원한다.
재단은 올해 CJ푸드빌, 중앙대학교 한국인적자원개발 전략연구소, 한국표준협회가 각각 진행하는 아카데미에 멘토링 기관으로 참여해 훈련대상의 생애재설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16일부터 시작되는 중앙대학교 한국인적자원 개발연구소의 '글로벌 의료코디네이터 과정'은 국내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에게 유능한 의료진을 연결시켜주고 환자와 동반 가족들의 입국부터 출국까지 의료 및 관광 서비스를 지원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5일부터는 빕스, 투썸플레이스, 뚜레주르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의 '상생아카데미'와 한국표준협회의 50세 이상 특화취업훈련인 '안전품질컨설턴트'가 시작된다.
'CJ푸드빌 상생아카데미'는 자사의 외식창업 성공노하우와 전문 인력양성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장맞춤형 외식 창업 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CJ 외식브랜드 창업자뿐 아니라 일반 중장년 퇴직자도 참여가능하다.
한국표준협회 '안전품질컨설턴트'는 훈련과정을 수료하면 산업표준화법에 따른 품질 관리담당자 자격과 국가공인 자격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심사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장년층의 전직 유망분야인 '안전품질컨설턴트 과정'을 개발해 한국표준협회의 양성훈련을 결합한 과정이다. 이후 한국표준협회의 산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노사발전재단 김대중 팀장은 "중장년 취업 아카데미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중장년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기 때문에 재단의 생애설계 커리어컨설팅사업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더 많은 대기업들이 중장년 취업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해 퇴직근로자 지원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