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7 11:19 (월)
샤프·삼성·LG 등 8개사, 미국서 4370억원 과징금
상태바
샤프·삼성·LG 등 8개사, 미국서 4370억원 과징금
  • 강세훈 기자
  • 승인 2011.12.07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의 샤프와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치메이 등 8개 액정표시장치(LCD) 회사들이 미국에서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약 4400억원의 과징금을 물게됐다.

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LCD 패널 가격을 담합한 ▲샤프 ▲삼성전자 ▲치메이 이노룩스 ▲히타치 ▲산요 ▲LG디스플레이 ▲한스타디스플레이 ▲미쓰이 등 8개사에 3억8800만달러(원화 4375억원)의 과징금을 내라고 판결을 내렸다.

기업별로는 샤프가 1억500만달러, 삼성전자와 대만 치메이 이노룩스가 각각 8270만달러, 7800만달러를 부과받았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 8개사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구매가를 올리기 위해 패널 가격을 담합했다.

샤프와 삼성, 치메이 이노룩스는 일본, 한국, 대만에서 각각 최대 LCD 패널업체이며 특히 삼성은 글로벌 1위 업체다.

한편 유럽연합(EU)도 이들 회사에 동일한 혐의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한국시장에서도 대규모 담합을 한 사실을 적발해 10개 LCD 회사에 1940억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하지만 일본과 대만에서는 이번 건에 대해 과징금 없이 조사를 종결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