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9개 노선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 심야 '올빼미버스' 노선별 이용객의 편차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에 따르면 N16번 버스의 경우 만차로 운행되고 있으나 N10번 버스는 거의 빈차로 운행되는 등 노선별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올빼미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만 노선별로 이용객들의 차이가 심하다"고 지적하며 "노선별 증·감차와 배차간격 조정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올빼미버스의 이용객들이 심야버스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 졸음운전과 취객난동, 각종 범죄 등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 의원은 "차량 사고 발생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대차가 없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반 시내버스와 디자인이 구별되지 않는 데다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홍보 강화를 통해 올빼미버스 이용이 활성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