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총기·실탄·도검 등 반입금지물품의 적발사례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민주당 임내현 의원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반입급지물품 적발이 최근 5년간 56%나 늘었다.
엽총 등의 총기류는 2008년 1건에서 2012년 11건으로 급증했고, 실탄류 역시 2008년 119건에서 2012년 219건으로 54% 증가했다.
총기와 실탄을 소지한 채 항공기 내에 탑승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또 전자충격기·가스총·석궁 등도 2008년 30건에서 2012년 108건으로 360% 증가했다.
임내현 의원은 "공기총과 수렵용 엽총, 전자충격기 등은 공항 내에서 승객들에게 위협이 될뿐 아니라 항공기 안까지 반입되면 테러 등 승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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