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엄마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의 교육을 포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엄마의 마음과 달리 아이들은 책보다는 놀이에 흥미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것저것 가르치려는 엄마에게 호의적이지 못하고 놀기만을 원하는 아이들을 위한 학습 방법은 없을까.
15일 가베(GABE) 전문 놀이학원 '노는가베' 측에 따르면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책이 아닌 교구 중심의 수업이 학습의 재미를 느끼게 도와준다.
가베는 점, 선, 면, 입체 등의 모양을 기본으로 한 교구다. 완성품이 아닌 기본적인 모형으로 아이의 상상력에 따라 새로운 것을 얼마든지 창조할 수 있다.
1차원의 점, 선부터 2차원의 면, 3차원의 입체교육까지 경험할 수 있어 사물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며, 창의력 발달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반복적인 학습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흥미를 느끼며,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하면서 학습의 재미를 스스로 깨우칠 수 있다는 점이 가베의 매력이다.
노는가베는 이러한 가베 교구의 장점을 활용, 아이들의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키면서 사고력 향상을 돕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업은 1대1이 아닌 3~4명의 그룹으로 진행한다. 친구들과 자신의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고,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함으로써 사회성 발달을 돕고 있는 것이다.
언어 학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이가 가베로 작품을 만들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물어보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상철 노는가베 강동점 대표는 "노는가베는 상호명 그대로 아이들의 놀이터와 같은 곳"이라며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놀이하는 과정에서 가장 흥미를 느끼고 즐거워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학습의 효과는 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는가베는 현재 서울 행당점(1호점), 강동점(2호점)이 운영 중이다. 오는 12월 초 광진점과 광교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