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배경으로 한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 방영으로 육군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이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생각측정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4%가 '진짜사나이 시청 이후 육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답했다. 반면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설문조사는 육군이 여론전문조사기관인 '포커스 컴퍼니'에 의뢰한 것으로 지난 7월3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5세 이상 일반국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진짜사나이 시청 후 육군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화한 이유로는 26.3%(203명)가 '강인한 훈련상황이 리얼해서'라고 답했고 '강인한 전우애가 느껴져서' 12.8%(99명), '친근감이 가서' 5.8%(45명),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것 같아서' 5.7%(4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손 의원은 "최근 폐지된 연예병사제도 보다는 병영생활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이 대국민 홍보에도 더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번 설문조사가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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