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8월부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어려운 어르신 밝은 빛 찾아주기’ 무료안과 수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백내장, 망막증 등 노인성 안 질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저소득층 어르신들은 안 검진, 보건교육 등의 기회가 거의 없어 안 질환이 발생해도 노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간주하고 치료시기를 놓쳐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덕양구보건소와 고양시 병원협의체소속인 새빛안과병원이 무료안과수술 업무협약을 맺고 고양시 관내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기타 안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선정해 우선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해 9월 말까지 1차로 총 11명(수술 9명, 약물 및 보존치료 2명)이 완치됐다.
특히 1인당 12만 만원에서 50만 원 정도의 수술비가 소요되는 백내장과 익상편 환자들은 무료 안과 수술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었다.
또한 오는 12월말까지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20여 명이 2차로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과 치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무료 안과수술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회전반에 걸쳐 소외계층과 지역주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업무추진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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