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연남동은 지난 10월 4일 어려운 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운영했다.
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주민센터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주민들이 모여서 차 한잔을 나누며 화합을 도모하고, 마을 공동체 형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이날은 주민자치위원뿐만 아니라 부녀회 등 직능단체 회원들이 함께 자리를 안내하고, 차와 다과를 준비하여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무대에서는 동 자치회관의 한국무용 수강생들이 단아한 춤사위를 펼쳤고, 기타교실 수강생들의 감미로운 연주가 이어지는 한편, 행사장 한 쪽에서는 자치회관의 각 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이 한 해 동안 만든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며 찻집을 찾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로 모은 약 600여만 원의 수익금과 후원금은 관내 저소득 가정 및 홀몸 어르신 생활지원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자숭 연남동장은 “주민 여러분들의 열렬한 참여 덕분에 좋은 사람들과 차 한잔을 나누며, 이웃 사랑의 의미를 떠올릴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