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사고 분석 결과
터널은 최고 84% …쉬어가기 등 안전확보 필수
터널은 최고 84% …쉬어가기 등 안전확보 필수

설 연휴 경남지역 고속도로 교통사고 위험은 평일보다 23% 높고, 터널 내 사고는 84%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상남도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사고를 집계·분석한 결과, 2018년 26건, 2019년 19건, 2020년 45건 등 총 90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연휴 기간 고속도로 사고는 하루 평균 약 6.9건이 발생해 평일 5.6건보다 사고 발생률이 23%가 높았다. 특히, 터널 내 사고 발생률은 84%나 증가했다.
사고 원인은 차량 간 추돌 56.7%, 시설물 충돌 20% 등 순이었으며, 사고는 귀성이 몰리는 오전 10시~오후 4시(43.3%)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경남도소방본부는 출동 통계 및 현장 대원들의 사고처리 관련 경험을 토대로 교통사고 예방 안전행동요령을 만들어 설 연휴 기간 지속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휴 기간 중 외출 자제를 부탁한다"면서 "부득이 차량으로 외출할 경우 소화기, 안전벨트 커터기, 사고 알림 삼각대는 반드시 구비하고, 장거리는 쉬어가기로 주행 안전을 확보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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