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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 돌돌말아 항공사 직원 폭행…블랙야크 "현장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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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 돌돌말아 항공사 직원 폭행…블랙야크 "현장서 사과"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3.09.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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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상무'에 이어 '신문지 회장'까지 등장했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9분께 김포공항의 한 탑승구에서 소란이 일었다. 3시10분 출발예정인 김포~여수 노선 비행기에 타야한다는 승객과, 출발시간 지연 문제로 탑승이 어렵다는 항공사 직원 사이에서 '폭행'이 발생한 것이다.

폭행을 가한 당사자는 의류업체 블랙야크의 강태선 회장으로 확인됐다. 강 회장은 당시 손에 들고 있던 신문지로 이 항공사 용역직원의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항공사 측은 "강 회장이 현장에서 바로 사과를 했고, 해당 직원 또한 그 자리에서 수용했다"며 "아무래도 서비스 업종이다 보니 이같은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다.

블랙야크 측 또한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현장에서 바로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강 회장은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과거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사회공헌재단도 설립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포스코에너지 상무 A(53)씨가 인천~로스앤젤레스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라면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 승무원을 폭행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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