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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용품 가격 싼 곳 '재래시장·슈퍼마켓·대형마트·백화점'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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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용품 가격 싼 곳 '재래시장·슈퍼마켓·대형마트·백화점' 順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3.09.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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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상 제수용품 구입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곳은 재래시장인 반면 가장 비싼 곳은 백화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7일 추석을 맞아 서울 시내 90개 유통매장의 23개 추석제수용품을 조사한 결과 추석 차례상을 마련하는데 드는 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평균 22만8022원으로 나타났다.

재래시장이 17만6809원으로 가장 쌌고, 슈퍼마켓 20만4339원, 대형마트 22만3466원, 백화점 30만5492원등의 순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슈퍼마켓이 대형마트보다 싸 가격만을 따진다면 굳이 대형마트를 찾을 필요가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용품별 평균가격을 비교해보면 거의 모든 품목에서 백화점이 가장 비쌌다. 축산물·과일·채소 등 20개 품목의 가격은 백화점이 가장 비쌌고, 조기·황태포·쇠고기 등 3개 품목 가격은 대형마트가 가장 비쌌다.

산지별로는 외국산이 빠른 속도로 국산을 대체할 전망이다.

쇠고기 중 탕국용 양지(600g)의 경우 국산은 2만8921원인데 반해 수입산은 1만5541원에 불과해 국산에 비해 가격이 53.7%에 불과했다. 산적용 일반육은 국산과 수입산이 각각 2만3125원, 1만5169원으로 국산에 비해 가격이 65.6%에 불과했다.

수입산 쇠고기는 탕국용 양지와 산적용 일반육 모두 호주산 가격이 가장 높았다. 탕국용 양지는 호주산 1만6575원, 미국산 9776원, 뉴질랜드산 7500원 등의 순이었다.

조기의 경우 국산(7260원)에 비해 수입산(5538원) 가격이 76.3%였다. 국산에 대한 수입산의 가격은 ▲숙주(400g)는 44.8%(국산 2962원, 수입산 1328원) ▲깐 도라지(400g) 37.1%(국산 1만146원, 수입산 3760원) ▲삶은 고사리(400g) 32.6%(국산 1만250원, 수입산 3343원) 등으로 수입산이 국산에 비해 훨씬 저렴했다.

삶은 고사리는 국산과 수입산의 가격차가 3.1배로 가장 심했다. 수입산은 중국산(48.2%)과 북한산(33.3%)으로 평균가격은 중국산이 3028원으로 북한산 3678원보다 저렴했다.

깐 도라지도 중국산이 3705원으로 북한산 4250원보다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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