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 장학생 선정·관리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특별장학금과 외부장학금 관리지침을 마련해 도내 각급 학교와 교육기관에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특별장학생은 도내 고등학교 입학대상자 중 학비 부담이 어려운 처지에도 학업에 노력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을 선정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학업성적이 극히 우수한 학생 ▲자연과학, 예능, 체육 등에 특수한 재질이 있는 학생 ▲선행, 효행, 사회봉사활동 등에서 다른 학생의 모범이 되는 학생 등을 선정해왔다.
외부장학금은 장학재단, 개인 등 장학금 제공기관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적합한 학생을 우선 추천하지만 장학금 제공기관에서 구체적 기준없이 추천을 요구한 경우에는 학비부담이 어려운 학생 중에서 성적이 우수하거나 학교생활에 모범이 되는 학생을 선정토록 했다.
또 각급 학교에서 장학생심사위원회를 구성하거나 운영할 때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위원 등을 위촉하고 심사 방법을 공개하도록 명문화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장학생 선정의 적정성, 절차준수 여부, 중복수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장학생 명부작성과 보관을 의무화하는 등 장학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학생 선정과 관리의 공정성을 확보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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