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화청사 논란을 빚었던 국회의원회관 신관이 이번엔 5억원대 미술작품 설치 사업비로 5억5700만원을 지출하기로 해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회사무처 관리국은 8일 '국회 제2의원회관 미술작품 설치 공모' 공고문을 발표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회화·미디어아트·설치미술·조형물 등 의원회관 신관 내부공간에 전시가능한 미술작품을 공개모집해 오는 30일 당선자를 발표한다.
사업비는 5억5700만원으로 이는 재료비·운송비 등 작품 제작·설치비를 비롯해 조명·명패·받침대 등 부대시설비, 세금 등 미술작품 설치에 드는 일체비용이 포함된 금액이다. 공사도급업자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다.
국회 관계자는 사업내용과 관련, "국회 제2의원회관 내부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다수의 미술작품을 공급받고 작품설치 공간 계획까지 제안 받을 예정이다. 미술작품 설치에 필요한 모든 부대공사도 함께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원회관 신관은 총사업비 25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호화청사 논란이 일었다. 신축에 1800억원, 리모델링에 600억원, 부대시설에 90억원가량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공사도 태영건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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