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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홍보관 단속하는 광진구 시니어 감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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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홍보관 단속하는 광진구 시니어 감시단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3.09.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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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대상 건강기능식품 허위·과장광고 예방

광진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신종 홍보관, 체험방 등에서 고가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일명 ‘떴다방’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시니어감시단’을 9월부터 운영한다.
시니어감시단은 60세 이상 식품위생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있는 전직 공무원,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하던 노인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지역 내 경로당, 노인종합복지관 등 총 94개소를 월 2~3회에 나눠 순회하며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피해 예방교육과 계몽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떴다방 불법영업 행위에 대한 감시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시니어감시단은 주로 식품 및 의약품 구별방법, 충동구매 예방요령, 떴다방 불법 영업행위 신고요령을 안내한다. 특히 식품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지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니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라는 내용을 집중해서 교육하고 있다.
시니어감시단 이혜우(72세, 구의2동)씨는 “저도 대상이기 때문에 실제로 현장에 가본적도 있고, 귀가 솔깃한 적이 있어서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어요.”라며 “하지만 잘못판단하면 본인은 물론 자식까지 괴롭히게 되니 정말 주의해야 해요.”라고 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노인들은 떴다방 범죄의 주된 표적이 되고 있으며, 피해를 입는 분들이 대부분 사회 경제적 약자여서 타격 체감도가 굉장히 크다”며, “시니어감시단 활동으로 더 이상의 유사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고, 노인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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