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020년도 수원청개구리 보전 및 증진 사업’(평리들 서식지의 생태적 시범관리)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생태 관리사업이 실시되는 평리들은 넓은 농경지로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가 살고 있어 자연서식지 보전을 위해 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업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로 평리동 352-1번지 일원 8개 논(총 2만1994㎡ 규모)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멸종위기종 수원청개구리 개체 증식을 위해 친환경농법을 활용함으로써 서식환경 유지 및 보전을 위한 생태 시범관리와 왕우렁이농법(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를 방사해 논에서 잡초 등을 방제)을 활용한 생태적 관리등을 시행한다.

왕우렁이 농법은 잡초방제 효과가 95~99%에 달하는 효과적인 친환경농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유기질비료(쌀겨·깻묵 등) 사용하기, 제초제 사용 줄이기 등 친환경 농법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청개구리 보전 친환경농업 교육이 지난달 29일 박광래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를 초빙해 수원농협 경제사업장에서 ‘평리들 생태계 시범 관리 사업’ 대상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바 있다.

박두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