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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진영 가르지 말라는 우희종에 "같잖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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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진영 가르지 말라는 우희종에 "같잖은 소리"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6.02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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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너무 웃겨 개그프로 줄줄이 폐지돼"
▲ 발언하는 우희종 대표(왼쪽).
▲ 발언하는 우희종 대표(왼쪽).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일 '진영논리를 부추긴다'며 전날 자신을 실명으로 비판한 우희종 서울대 교수를 겨냥해 "이러니 개그프로가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같잖은 소리"라고 응수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영논리를 내세워 위성정당을 만드셨던 우희종 교수께서 나보고 진영을 가르지 말라고 훈계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진 전 교수는 "개그프로가 줄줄이 폐지되는 데에는 배경이 있다. 현실이 너무 웃기다 보니, 개그맨들이 그만 그 가공할 스케일에 압도당하고 만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시민당 대표를 지낸 우 교수는 앞서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중권씨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 기여를 하고 싶다면 진영 논리를 부추기는 표현을 삼갔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자신의 표현이 일반화와 범주화의 오류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을 분이 사회 분열 표현을 사용하며 몰아가는 것이 아쉽다"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금태섭 저격수로 나섰던 김남국이, 금태섭처럼 소신 있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한다. 어느 개그맨이 더 웃길수 있겠나?"라며 "한만호씨가 최근 폭로에 나선 것이 같은 '청주 한씨'라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라고 했죠? 이런 만담을 감히 어느 개그맨이 당해내겠나?"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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